Betty's Life/그녀의 나날

생일을 축하해요.

Betty1983 2011. 2. 25. 16:58

 

 

 

 

너 없는 하늘 아래서도 시간은 가고

나는 또 당연하게 한 해를 살아.

 

어쩌면 내 안의 너와 함께 아팠던 날들 보다

나 홀로 행복했던 순간이 더 잦았는지도 모르지만

그래서 내게 미안하다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너에게 미안해하지 않을거야. 

 

너는 언제나

내 마음속에 사는 사람이니까.

내가 너를 잊었다고 믿는 한 순간 조차도

너는 내 가슴에 살아서

나와 함께 울고 웃었으니까.

 

그러니 축하해줘.

올 한 해도 열심히 살아낸 나를

기특하게도

너와 함께 살아 있는 나를 말이야.

 

Happy Birthday To You&Me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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