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없는 하늘 아래서도 시간은 가고
나는 또 당연하게 한 해를 살아.
어쩌면 내 안의 너와 함께 아팠던 날들 보다
나 홀로 행복했던 순간이 더 잦았는지도 모르지만
그래서 내게 미안하다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너에게 미안해하지 않을거야.
너는 언제나
내 마음속에 사는 사람이니까.
내가 너를 잊었다고 믿는 한 순간 조차도
너는 내 가슴에 살아서
나와 함께 울고 웃었으니까.
그러니 축하해줘.
올 한 해도 열심히 살아낸 나를
기특하게도
너와 함께 살아 있는 나를 말이야.
Happy Birthday To You&Me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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