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습거나 씁쓸하거나] 각자, 혹은 서로의 반대급부. 가끔 생각할 때가 있다. 내가 딱 남들만큼 상처입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대충 잊어가면서, 적당히 절망했다면 나는 지금 그들과 같아졌을까. 지나간 일 따위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애기로 치부하며, '다 그렇게 사는거지.' 천편일률적인 답을 할 수도 있었을까. 나의 정체성, 혹은 .. Betty's Review/마음의 희노애락 2018.05.25
[우습거나 씁쓸하거나] 나를 통(通)해 나를 보다. 요새는 무기력증이 더 심해지고 있다. 열 페이지에 달하는 글을 써놓고도 그 글을 읽고 편집해서 올리는 일이 버거운데다 다음 편을 고민하기 싫어서 미루고,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하거나, 언제 몸에 생길지 통증을 예방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인 운동을 제외하고는 잠만 잔다. (부모님.. Betty's Review/마음의 희노애락 2018.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