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y's Review/시(詩)의속삭임

[시(詩)가 말을 걸다] 그대에게 가는 길.

Betty1983 2013. 12. 29. 15:59

 

 

 

 

 

사랑의 길   作 : 윤후명

 

먼 길을 가야만 한다.

말하자면 어젯밤에도

은하수를 건너온 것이다.

갈 길은 늘 아득하다.

몸에 별똥별을 맞으며 우주를 건너야 한다.

그게 사랑이다.

언젠가 사라질 때까지.

그게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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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향한 나의 사랑은 이다지도 깊어서,

나는 오늘도 그대를 찾아 먼 길을 걷고 있나보다.

 

 

지난밤에도, 또 오늘 밤에도.

 

 

그대를 향한 내 마음은 밤하늘의 별처럼 밝고 깊어,

하염없이, 까만 밤을 하얗게 가로질러 왔나보다.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이 길은 늘 아득한데.

 

 

그대를 향해 걷는 길은  오직 나만 낼 수 있는 것이라,

나는 지금까지도 떨어지는 별똥별을 온 몸으로 맞으며

어디에도 닿지 않을 소원을 간절하게 빌고 있나보다.

 

 

이 가슴 헤져도 좋으니 그대를 만나게 해달라고.

 

 

이 마음 헤지고 헤져도,

이 걸음 지치고 지쳐도.

 

 

우매한 내 마음이 끝나지 않을 것을 알아서,

그게 내 사랑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