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Completely Song By : Michael Bolton
Completely, wanna give my love, completely. 내 사랑을 모두 주고 싶어요. I'd rather be alone than be in love just half the way I want to find someone that I can trust, completely
Wanna give my heart, completely 내 마음을 모두 주고 싶어요. someone who'll completely give their heart to only me 오직 나에게만 마음을 다 줄 사람에게 그리고 그 사람을 찾게 되면 그때 나는 사랑에 빠지겠죠. 모두 주고 싶어요. 절반이 아닌 전부를 With heart and soul 내 마음과 영혼을 담아서 절반이 아닌 전부를 But everything 내 모든 걸 모두 주고 싶어요. 꼭 그래야만 해요. 이렇게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고 싶어요. And know there'll be somebody there forever by my side 영원히 내 곁에 있어 줄 사람이 있을 거예요. 그게 느껴진다면 그때 난 사랑에 빠지겠죠.
Completely 모두 주고 싶어요. 절반이 아닌 전부를 With heart and soul 내 마음과 영혼을 담아서 절반이 아닌 전부를 But everything 내 모든 걸 모두 주고 싶어요. 꼭 그래야만 해요. 이렇게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고 싶어요.
내 마음이 전부가 아니라면 아무런 의미도 없죠. 그날이 올 때까지 내 마음은 변치 않겠죠. 그렇게 될 사람. 나를 사랑해줄 사람.
Completely 모두 주고 싶어요. 절반이 아닌 전부를 With heart and soul 내 마음과 영혼을 담아서 절반이 아닌 전부를 But everything 내 모든 걸 모두 주고 싶어요. 꼭 그래야만 해요. 이렇게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고 싶어요. The way I want someone to fall in love with me 이렇게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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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성향이지만,
내가 노래를 들을 때는 그 곡의 완성도나 가수의 가창력 보다 가사를 먼저 보는 편이다.
그저 그렇게 흘려 듣다가도 가사를 제대로 접하고 난 뒤 무한반복 재생하는 경우도 있다.
훌륭한 가창력으로 연이어 소름 돋는 고음을 지르거나,
멋진 편곡과 현란한 기교로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정말 노래 잘한다.'는 평가를 듣는 곡들이
정작 내가 자주 듣는 노래 리스트에서는 완전히 제외 되기 마련인데,
마음이 동하고 귀에 감긴 후에야 제대로 듣게 되는 내 오랜 습관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우연히 튼 TV에서 이곡을 접했을 때,
R&B의 요정이라고 불리는 분이 원곡 가수 앞에서 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이분의 기교가 내게는 불편하게 들릴 때가 잦아서 '노래 잘하는 분이네.'하며 채널을 돌리려다가,
영문 가사 아래 뜨는 한글 해석본을 보고 그만 '멍'해져버리고 말았다.
세상 수많은 노래가 아름다운 사랑과 변치 않는 마음을 노래하지만,
누군가에게 내 전부를 주는 사랑이 아니라면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가사와 그녀의 섬세한 보컬이,
단순한 목소리가 아니라 온마음으로 부르는 것 같은 그녀의 모습이 내 시선을 붙들었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에는 노래 부르는 가수의 목소리와 몸짓이 눈에 들어오지 않다가,
가사의 의미를 알고 나자 '왜 저렇게 노래를 부르는지 이해 되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의미를 모르고 들었다면 원곡을 찾아보지도 않았을 것이고, 들었다 해도 중간에 꺼버렸을 텐데,
지금 나는, 평소라면 내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을 창법의 원곡을 몇 시간 째 재생하고 있다.
알고 있다.
내 전부를 주고, 누군가의 전부를 받는 사랑 같은 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누군가를 사랑해서 온 세상을 얻은 것처럼 행복하다 해도 그 감정으로 마음의 구멍을 메울 수 없고,
매순간 맞닥트리는 스스로라는 거울 앞에서는 늘 홀로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안다.
설령 누군가가 나에게 자신의 전부를 건다고 해도,
삶의 어느 순간 고장나버린 내 마음이 그 사람에게 내 전부를 내어줄 수 있을까.
나는 다만, '당신에게 상처를 주게 되면 어쩌나.' 그것이 두려울 뿐이다.
그 사실을 너무도 잘 알아서 나 이제 더 이상 무엇도 기대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누군가의 손을 잡게 된다면 그 고운 손위에 나의 모든 것을 쥐어주고 싶다.
우리의 사랑은 시작되지도 않았거나, 어쩌면 이미 끝나버린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내가 그대를 사랑하고 또 사랑하여,
이 영혼 등불 되어 내가 없는 곳에서라도 그대 가는 앞길을 비춘다면,
이 삶이 이렇게 끝난다한들 그 무슨 회한이 남을까.
단지 내가 그대를 사랑하고 또 사랑했다는 유일한 진실만 남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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