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괜찮아. 다 괜찮아. Am 03:47 땀으로 젖은 몸을 일으켜 쓴 약을 털어 넣다가, 문득 그대의 목소리를 듣는다. '괜찮아. 괜찮아. 다 괜찮아.' 여전히 묻어 있는 잠결에 찾아온 그대의 음성은 환청이었나. 문득 왈칵 쏟아지는 눈물. 그대가 내 곁에 없는 지금도, 나는 여전히 그대의 음성을 듣고, 그대와 함께 숨 쉰다.. Betty's Life/그녀의 나날 2011.02.18
나는 그대가 뭉클하다 척박한 세상에서 미치도록 아름답게 반짝거리는 그대. 그대가 너무 눈부셔서 나는 문득, 눈을 감는다. 힘들다는 투정 대신에, 여리고 작은 손을 내밀며 아팠다 속살거리는 그대. 고맙다는 말 대신에, 새하얀 카드 가득, 꾹꾹 눌러 적은 마음들을 보내는 그대. 괜찮으냐는 물음 대신, 일상.. Betty's Life/그녀의 나날 2011.01.07